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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인파크-미포 스카이캡슐과 해운대 바다열차

by 하니맘의방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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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인파크

하늘을 달리는 열차와 해안을 달리는 기차, 부산 바다여행의 백미

부산에는 바다와 어우러진 이색 교통수단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해양 관광 콘텐츠는 단연 미포 스카이캡슐’과 ‘해운대 해변열차’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 번의 여행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포에서 청사포를 지나 송정까지 이어지는 부산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따라 운행되는 스카이캡슐과 바다열차 체험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미포 스카이캡슐이란?


미포 스카이캡슐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 운영하는 하늘 열차입니다. 기존 철도 위가 아닌 고가 철로를 따라 천천히 달리는 이 스카이캡슐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노선: 미포역 → 청사포역 (단방향)

이동 거리: 약 2km

소요 시간: 약 30분

최대 탑승 인원: 한 칸 당 최대 4인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계절에 따라 연장 운영)

이용 요금: 2인 기준 39,000원 / 추가 인원별 별도 요금

스카이캡슐은 느리게 이동하기 때문에 창밖의 해안 절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이며, 객실은 개별 칸으로 구성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열차가 미포를 출발하면 곧바로 해운대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며, 고층 건물들과 바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단연 압권입니다.

청사포에서 즐기는 소소한 산책과 맛집 탐방

스카이캡슐의 종착역인 청사포는 작은 어촌 마을이지만, 감성적인 분위기 덕분에 지금은 인기 있는 관광지로 거듭났습니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바다 위로 돌출된 스카이워크로, 투명 유리 바닥 위에 서면 발아래로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곳은 수제 어묵, 통새우버거, 해물라면 등 바닷가 마을 특유의 음식도 많고, 카페거리도 잘 조성되어 있어 잠시 머물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청사포에서 여유를 즐겼다면, 이번엔 해변열차를 타고 송정으로 이동해 봅니다.

해운대 해변열차, 바닷길을 달리는 힐링 레일

청사포역에서 출발하는 해운대 해변열차는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그대로 활용한 관광열차입니다.

노선: 미포역 ↔ 청사포역 ↔ 송정역 (왕복 가능)

이동 거리: 총 4.8km

소요 시간: 편도 약 20~25분

이용 요금: 성인 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4,000원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계절에 따라 변동)


이 열차는 느린 속도로 해변길을 따라 달리며, 창밖으로 해운대, 달맞이고개, 청사포, 송정 바다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객차는 탁 트인 창문이 있어 바람을 맞으며 탑승할 수 있고, 차창 너머로는 기찻길 옆 벽화, 파도소리, 해안 산책로 등이 어우러진 부산 특유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특히 해질 무렵 송정 쪽으로 달릴 때의 풍경은 환상적입니다. 바다 위로 노을이 번지며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그리고 철로를 따라 천천히 달리는 열차는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스카이캡슐 + 해변열차, 이렇게 즐기세요

미포 스카이캡슐과 해운대 해변열차는 루트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추천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포역에서 스카이캡슐 탑승 → 청사포역 하차


2. 청사포에서 산책 및 간단한 식사


3. 청사포역에서 해변열차 탑승 → 송정역 도착


4. 송정해수욕장 또는 송정카페거리에서 마무리



반대로 송정에서 출발해 해변열차로 청사포 이동 후, 스카이캡슐로 미포에 복귀하는 경로도 선택 가능합니다.

※ 단, 스카이캡슐은 단방향 운행이기 때문에 복귀를 원하신다면 해변열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성수기에는 대기 인원이 많아지므로, 스카이캡슐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꼭 권장드립니다.

부산 바다에서의 감성 여행,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부산은 언제 가도 바다가 주는 매력이 넘칩니다. 그 바다를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스카이캡슐로 하늘을 달리고, 해변열차로 바닷길을 따라 이동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감성적이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프라이빗한 스카이캡슐, 소리 없이 움직이는 해변열차, 파도소리와 해풍, 그리고 노을 지는 해안 풍경이 함께 어우러지며 한 편의 영화 같은 하루를 완성해 주었습니다.

연인과의 데이트, 부모님과의 가족여행, 친구들과의 바다 나들이 등 어떤 테마에도 잘 어울리는 코스입니다.

마무리 후기 및 추천 포인트


스카이캡슐은 ‘하늘을 달리는 감성’, 해변열차는 ‘파도 옆을 걷는 여유’를 선사합니다.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만족도는 매우 높은 코스입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서울의 월미 바다열차와 함께 이 코스를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산 스카이캡슐 예약, #해운대 해변열차, #청사포 여행, #미포 열차, #블루라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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