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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역 근처 두촌순두부 롯데백화점 10층 방문기

by 하니맘의방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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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순두부와 코다리조림


조용하고 따뜻한 점심 한 끼, 굴순두부와 코다리정식 후기

오늘은 오랜만에 지인과 점심 약속이 있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던 차에 신중동역 근처 롯데백화점 10층에 있는 두촌순두부로 향했다.
백화점 안이라 접근성도 좋고, 식사 분위기도 깔끔할 것 같아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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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런으로 여유롭게, 조용한 분위기 속 점심 시작

지인과 약속을 조금 이른 시간으로 잡았다.
오픈 시간이 11시 무렵이라 그 맞춰서 도착했더니, 손님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요즘 백화점 식당가를 가보면 점심시간대엔 금세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오픈런으로 들어오면 훨씬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다.

매장은 깔끔하고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좋아 따뜻한 인상을 주었다.
식탁 간격도 적당히 넓어서 대화하기에도 좋고, 조용히 식사하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점심시간의 소란스러움보다는, 느긋하게 따뜻한 순두부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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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순두부와 코다리 추가 주문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순두부 메뉴가 있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굴순두부’가 눈에 들어왔다.
겨울이 다가오니 시원한 바다향이 나는 굴이 제철이라 그런지 더 맛있을 것 같았다.

지인은 같은 순두부를 시키고, 반찬으로 코다리조림을 하나 더 주문했다.
두촌순두부의 코다리는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뚝배기가 나왔다.
순두부 위에는 탱글한 굴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었고, 국물 색감도 맑으면서 진했다.
한입 떠먹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굴의 풍미와 순두부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정말 따뜻하고 고소했다.
간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속이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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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 달콤한 코다리조림의 매력

함께 주문한 코다리조림도 밥도둑 그 자체였다.
윤기 자르르한 코다리가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한 양념에 잘 졸여져 있었다.
살이 부드럽고 잔가시가 거의 없어서 먹기에도 편했다.
순두부의 고소함과 코다리의 매콤함이 잘 어우러져 한상 차림으로 딱이었다.

특히 순두부와 함께 밥 한 숟갈, 코다리 한 점을 올려 먹으니 그 조합이 정말 완벽했다.
매운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함께 나온 밑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했다 — 김치, 오이무침, 멸치볶음 등 기본찬이지만 하나같이 짜지 않고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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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점심, 그리고 따뜻한 대화

이날은 사람도 많지 않아 지인과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다.
창가 쪽 자리에서 백화점 내부가 보이는 뷰도 괜찮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전반적인 인상이 좋았다.
무엇보다 순두부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식사를 마칠 즈음엔 손님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북적이지 않고 차분했다.
점심 피크타임 전에 들어온 게 신의 한 수였다.
혼밥도 괜찮고, 지인과의 조용한 식사 자리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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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및 접근

두촌순두부 롯데백화점 중동점

위치: 경기 부천시 길주로 300, 롯데백화점 중동점 10층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백화점 영업시간 동일)


두촌 순두부의 메뉴


백화점 내 식당가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도 편리하다.
식사 후 백화점에서 커피 한잔 하거나 쇼핑하기에도 좋아서, 주말 데이트나 점심 모임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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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후기

두촌순두부는 조용하고 깔끔한 식사 분위기,
그리고 정갈한 한식 메뉴 구성이 장점인 곳이었다.
특히 오늘 먹은 굴순두부는 국물 맛이 시원하면서도 깊었고,
코다리조림은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함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백화점이라는 공간 특성상 청결하고 서비스가 안정적이라 누구와 가도 무난하다.
다음에는 해물순두부나 청국장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찬바람 부는 계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두촌순두부의 순두부 한 그릇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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