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월미바다열차 전철로 다녀오기

by 하니맘의방 2025. 8. 2.
반응형
모노레일에서본바다-직접촬영


주말을 맞아 인천 월미도를 찾았습니다. 이번 나들이의 메인 목적은 바로 ‘월미 바다열차’ 탑승이었습니다. TV에서 보고 꼭 한번 타보고 싶었던 열차였기에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이 열차는 예약제 운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몇 가지 주의사항도 있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월미 바다열차의 설명과 예약 팁을 함께 공유드립니다.


월미 바다열차란?


월미 바다열차는 인천 중구 월미도를 순환하는 무인 모노레일입니다.
총 6개의 정차역이 있으며, 탑승객은 원하는 역에서 내렸다가 다시 탈 수 있는 하차 자유형 순환 열차입니다.

운행 구간: 월미바다역 → 월미문화의 거리역 → 박물관역 → 놀이동산역 → 월미공원역 → 다시 월미바다역

총 운행시간: 약 40분 내외 (전체 구간)

열차 종류: 무인 전동열차 / 일부 열차는 문화관광해설사 탑승

특징: 창밖으로 서해 바다 풍경, 월미 문화마당, 월미공원, 월미랜드 놀이기구 등을 감상 가능

관람형 열차로 속도가 느려 풍경 감상에 좋음


좌석 수가 많지 않고, 인기 있는 시간대는 금방 매진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월미 바다열차 예약 안내


예약 방법:
→ 인천교통공사 바다열차 예약 사이트 또는 ‘인천교통공사 월미바다열차’ 검색 후 접속

예약 가능 기간: 이용일 기준 전날 오후 6시까지

당일 현장 발권도 가능하나, 대기 시간이 길 수 있고 원하는 시간대 좌석이 없을 수 있음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계절 및 요일에 따라 변동 가능)

TIP: 주말과 공휴일은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미리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산책하기 좋은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저희는 예약 없이 현장 예매를 했더니 오후 2시 도착했음에도 가장 빠른 시간표가 3시였습니다. 1시간 정도 대기 시간이 생겨 그 사이 인근의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언제 와도 활기차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골목마다 다양한 간식들과 기념품 가게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자유공원으로 이동해 맥아더 장군 동상을 보고, 홍예문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홍예문은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예전의 모습이 더 아련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종종 열려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한 바다열차, 해양박물관 관람까지


드디어 바다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 열차는 무인으로 운행되지만, 일부 시간대 열차에는 문화해설사가 탑승하여 주요 장소에 대해 설명을 들려줍니다. 저희가 탄 열차도 해설사님이 동승하여 인천 항만과 월미도의 역사, 지형적 특징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창밖으로는 서해의 시원한 바다, 싸이로 벽화, 월미 문화마당의 분수 등이 한눈에 들어와, 짧지만 인상 깊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중간 정차역인 해양박물관역에서 하차해 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관람 마감 시간이 가까웠지만 바다와 배, 어업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들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등대가 보이는 산책로가 있어서 그곳까지 걸었습니다. 등대 주변은 사진 찍기 좋은 뷰포인트가 많아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등대를 보고 나서 도보로 월미 문화거리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이곳에는 각종 거리 공연, 푸드 부스, 놀이기구들이 있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멀리서 보이는 대형 관람차는 마치 런던아이를 연상케 했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고, 여러 놀이기구들이 화려하게 돌아가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다시 월미 문화거리역에서 바다열차를 탑승했을 때는 운 좋게 저희 둘만 열차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해설사 없이 조용히 움직이는 열차 안에서 느긋하게 바다풍경을 바라보는 그 시간이 정말 특별했습니다.

노을이 지는 서해의 수평선, 따뜻한 햇살, 점점 어두워지는 도시의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다시 출발역인 월미 바다역으로 돌아와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마무리


월미 바다열차는 반나절 코스로 딱 알맞은 힐링 여행입니다.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해양박물관, 문화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구성력 좋은 여행 코스입니다.

바다를 보며 열차를 타는 경험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에 모두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더욱 특별한 기억이 될 수 있는 월미 바다열차. 사전 예약만 놓치지 않는다면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월미 바다열차 예약,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월미도 노을, #인천 해양박물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