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제주도의 아름다운곳이 기억나 기억이 더 잊혀지기 전 포스팅 해 보려 한다.
제주 여행을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향하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에 잠깐 들를 만한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비행기 출발까지 약 두 시간이 남았던 터라, 제주공항과 가까운 명소를 찾아본 끝에 용연구름다리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짧은 시간 안에 자연과 바다, 그리고 정취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최고의 마무리였다.
공항에서 10분, 가깝고 편한 위치

용연구름다리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단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용두암과도 가까워 연계해서 돌아보기에도 좋다.
공항 근처라 소음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가보니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였다.


용연다리를 건너는 순간, 다른 세상
용연다리 입구부터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숲 향기와 계곡의 시원한 공기가 맞아줬다. 아래로는 맑고 깊은 용연계곡이 펼쳐지고, 멀리 바다도 살짝 보였다.
무엇보다 다리 중간에 서면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이름도 '구름다리'라고 붙여진 듯하다.
사진 명소로도 최고
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았다. 조망이 좋아 셀카든 인물샷이든 다 잘 나왔다. 바다와 계곡이 만나는 지점이 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내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곳으로 몇 손가락 안에 꼽을만하다.
짧은 산책에도 만족도는 200%
왕복 20~3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길이라 짧은 시간에도 부담이 없었다. 마지막 여행지로 들른 곳치고는 너무 만족스러워, 다음에도 공항 가기 전 들를 루틴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 여행 마무리 장소로 추천
위치: 제주시 용담2동, 공항에서 10분 내외
주차: 가능
소요시간: 왕복 20~30분
주변: 해안도로와 카페도 가까워 연계 방문 가능
두 시간 남은 제주 여행의 끝, 용연구름다리 덕분에 여운 깊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여행은 마지막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는 법.
그 마지막이 이렇게 아름다웠던 것이 참 감사했다.
#제주여행#용연구름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