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갔는데 비가 내리면 대략난감이다.
제주에 가던 날 제주날씨는 가끔 소나기가 내리고 안개가 많이 낀 초여름이었다.
잠시 해가 반짝 나올 땐 사진 찍기도 좋고 체험하기도 좋았지만 비가 올 때 할만한게 딱히 없었다.
그럴 때 가볼 만한 곳이 수족관이다.
수족관 입장료가 만만치 않아 온라인으로 할인받아 미리 예매했다.
오션아레나가 있어서인지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오전에 제주스카이워터쇼를 보고 왔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감흥이 떨어지는 분분이 있었긴 했다.
그런데 비올때 실내에서 하는 체험으로 탁월한 선택이긴 했다.

제주 아쿠아플라넷은 제주패스를 구입하면 많이 저렴해진다.
아쿠아플라넷 수족관을 구경할 수도 있고 오션 아레나 공연을 볼 수도 있다.
수족관의 규모나 공연내용도 우수하다.
갔다 온 지 1년여 지나 그때의 감흥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오키나와나 두바이에 비교해서도 빠지지 않는 것으로 느껴진다.
공연 기다리다 지루해질 때쯤 화면 가득히 앉아있는 연인이나 기족단위로 클로즈업해줘서 손을 흔들어주기도 하고. 잠시 웃어본다.
오키나와는 촌락을 이룬 것 같은 외관과 주변시설이 우수하고 수족관 자체로는 제주와 비교했을 때 명성에 비해 제주와 그다지 차이는 없었다.
다만 무언가 주변 상업시설이나 이런 것들이 오키나와가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찾는 외국인도 다양하고 거기에 비하면 제주 관광시설은 많은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두바이몰의 아쿠아리움은 무료로 두바이몰 이용자를 위한 시설이다.
따로 돈을 받지 않는 거 치고는 상당한 규모도 있지만 위의 두 곳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다.
그럼 세 곳의 아쿠아리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1. 아쿠아플래닛 제주 (Aqua Planet Jeju)
주소/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운영시간:
매일 9:30–18:00 / 마지막 입장 17:00 (입구 마감 17:30)
입장료:
성인 43,700원 / 청소년·어린이 41,800원 / 어린이 39,700원
제주패스 구입 시 할인됨
외국인 패키지권 $29.68 (3세 이상)
티켓은 입장 최소 2시간 전 구매 필요
관람 시간은 약 2–3시간이 적당
벨루가 쇼, 터치풀, 씨라이온 프로그램 시간 꼭 확인
2.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Okinawa Churaumi Aquarium)
주소/위치:
일본 오키나와현 모토부초, 오션 엑스포 파크 내
운영시간:
평상시 8:30–18:30 / 피크시기(성수기) 8:30–20:00 / 마지막 입장 17:30~18:30
입장료:
어른 ¥2,180(≒₩15,000)
연간 패스 구매 시 두 번 방문하면 원가 수준
주차장에서 수족관까지 이동 시간 고려
관람 시간은 2.5–3시간 정도 추천
3. 두바이몰 아쿠아리움 & 언더워터 주 (Dubai Aquarium & Underwater Zoo)
주소/위치:
The Dubai Mall, Dubai, UAE (Sheikh Zayed Road 인근)
운영시간:
일–목 10:00–23:00 (마감 입장 22:15)
금·토 10:00–24:00 (마감 입장 23:15)

쇼핑몰 내부라 쇼핑 중 구경삼아 휴식 삼아 둘러보면 된다.
공짜인걸 감안하면 규모도 크고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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