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농다리를 지나, 미르 309 출렁다리까지 걷는 힐링 코스를 소개한다.
천 년의 역사, 진천 농다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진천의 대표 명소, 농다리다.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천 년 된 돌다리답게 묵직한 멋이 느껴졌다.
돌 하나하나가 맞물려 있고, 다리 아래로는 시원한 개울물이 흐르고 있었다.

언덕 너머, 초평호 콘서트
농다리를 건너 살짝 언덕을 올라가면 초평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날따라 호숫가에서는 야외 콘서트가 열리고 있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음악을 감상했다.
잔잔한 호수 위로 울려 퍼지는 음악은 분위기를 더했다.


둘레길 따라 걷는 데크 산책로
콘서트를 뒤로하고 호숫가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길은 평탄하고 나무 그늘도 많아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았다.
예전에 설치되어 있던 작은 출렁다리를 지나 더 안쪽으로 걸어가면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나온다.
미르 309 출렁다리 도착!
바로 미르 309 출렁다리다.
길이만 무려 309m, 국내 최장 출렁다리답게 위용이 대단했다.
살짝 곡선으로 휘어진 다리를 걸으면 초평호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고, 바람에 살짝살짝 흔들려 짜릿한 재미도 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서 여행 사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돌아오는 길, 카페와 물놀이
산책을 마치고 다시 농다리 쪽으로 돌아왔다.
그새 콘서트는 끝나 있었고, 아이들은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잔디밭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었다.
근처 카페에 들러 시원한 음료 한 잔과 간단한 간식도 챙겼다.
돌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니 이 하루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진천, 자연과 추억이 머무는 곳
진천 농다리부터 미르 309 출렁다리까지 걷는 하루는 역사, 자연, 음악, 감성이 어우러진 멋진 시간이 되었다.
멀지 않아서 가볍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좋고,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진천#농다리#미르 309#출렁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