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감동, 그날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봅니다
☆위치와 개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은 크로아티아 내륙 중앙에 위치한 세계적인 자연 유산입니다.
자그레브(Zagreb)에서 약 2시간 30분, 자다르(Zadar)에서는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육로 이동이 일반적입니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총 16개의 호수와 9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계단식으로 이어져 있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맑은 물과 초록빛 숲, 그리고 목재 데크길이 어우러져 ‘걸으면서 힐링하는 여행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 스토리: 꽃보다 누나와 함께한 그 길
당시 ‘꽃보다 누나’에서 멤버들이 숲 속을 걸으며 감탄했던 풍경이 바로 이곳입니다.
특히 김자옥 씨가 감동으로 말을 잇지 못했던 장면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프로그램 방영 이후, 크로아티아 여행이 한국인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그 중심에 있던 곳이 바로 플리트비체였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물줄기가 바로 옆에서 시원하게 떨어지고, 그 물이 발목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흐릅니다.
호수 색은 빛과 각도에 따라 에메랄드빛, 청록빛으로 변해 마치 그림 속을 걷는 느낌을 줍니다.
☆ 감상평: 발목을 적시던 물결, 마음을 씻어내다
몇 년 전 방문했지만, 아직도 그 장면 하나하나가 눈에 선합니다.
무심히 흘러내리는 폭포 소리, 그리고 발끝을 간질이던 시원한 물결.
데크길을 걸을수록 마음이 맑아지고, 세상의 소음이 멀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아름다웠지만, 직접 보고 걷는 플리트비체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자연의 호흡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물이 만들어낸 낙원, 그리고 자연이 품은 평화.
지금도 다시 떠날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선택할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