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지는집1 구봉도의 낙조와 바지락 칼국수로 마무리한 주말오후 주말 오후, 그냥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자주 찾던 곳, 대부도 안에 있는 구봉도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사실 구봉도는 제가 주말에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 마음이 조금 답답할 때 종종 찾는 곳입니다. 처음 찾았을 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는 없지만, 오히려 그 소박한 매력이 구봉도의 진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산책로가 조금 정비되어 걷기에 더 편리해졌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예전 그대로의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구봉도의 유래구봉도(九峰島)는 이름 그대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져 있는 섬을 뜻합니다. 작은 언덕들이 굴곡지게 이어져 마치 봉우리 아홉 개가 늘어선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죠. 과거에는 물때에 따라 길이 열리거나 닫히.. 2025.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