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26 용산공원과 국립 중앙박물관 도심 속 쉼표, 용산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을 걷다서울 한복판, 분주한 도시의 중심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용산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두 공간은 지척에 자리하고 있어 한 번에 둘러보기 좋으며, 자연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하루를 선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두 명소를 함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용산공원: 미군기지에서 시민공원으로용산공원은 과거 미군기지였던 용산기지 일부 부지를 시민에게 개방한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이 부지는 100여 년 이상 군사시설로 사용되었기에, 일반 시민의 발길이 닿을 수 없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문을 활짝 열고 자연이 숨 쉬는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2023년 개방된 시범 개방구역은 그 규모.. 2025. 8. 4. 고성 화암사와 신선대 트래킹을 기대하며 가을 산사의 고요함과 절경이 만나는 곳가을이 다가올수록 산을 걷고 싶은 마음이 부쩍 커집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서늘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는 이 계절에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한 걸음 다가가고 싶어 집니다. 올해 가을 트래킹 코스로 저는 강원도 고성의 화암사와 그 너머 신선대를 선택했습니다. 설악산 북쪽 끝자락, 북한의 금강산과도 가까운 이 지역은 여전히 고요하고 순수한 자연의 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1. 깊은 산속 천년 고찰, 화암사화암사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설악산의 북동쪽 능선 깊숙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천년 고찰입니다. 신라 진덕여왕 5년(651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금까지도 조용한 수행의 공간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화암.. 2025. 8. 4. 밀포드 사운드- 경이로운 자연-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의 끝자락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를 다녀왔습니다. 이날의 기억은 사진 한 장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차분하게 안개 낀 산과 바다, 그리고 빙하에서 녹아내리는 폭포가 어우러진 그 풍경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밀포드 사운드 위치와 접근 방법밀포드 사운드는 뉴질랜드 남섬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Fiordland National Park)에 위치해 있으며, 테 아나우(Te Anau)에서 약 2시간 반 정도 북서쪽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나 퀸스타운에서 바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테 아나우를 중간 기착지로 삼습니다.도로는 험준하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이 많으며, 호머터널(Homer .. 2025. 8. 4. 레드우드- 로토루아 여행기-뉴질랜드 레드우드 숲과 노천온천에서의 하루몇 해 전, 뉴질랜드 북섬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여행 중 로토루아(Rotorua)라는 도시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코끝을 찌르는 유황 냄새,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증기, 그리고 나무와 자연이 만든 숲 속의 명상 공간이었지요. 이 글에서는 로토루아의 대표적인 명소인 레드우드 숲과 로토루아 온천 체험을 중심으로 추억을 정리해보려 합니다.유황 향기 가득한 도시, 로토루아로토루아는 뉴질랜드 북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도시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온천과 지열 지대를 체험하기 위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도시 전체가 지열 활동의 중심에 있어, 도심 어디를 가든 유황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곧 자연의 일부처.. 2025. 8. 3. 여름오타루-낭만과 더위 사이를 걷다. 여름의 오타루한여름의 삿포로는 예상보다 더웠습니다. 그래서 잠시 더위를 피할 겸 낭만적인 항구 도시 오타루를 찾아 떠났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전철을 타고 약 30~40분, 짧은 거리임에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도시가 펼쳐졌습니다. 영화에서 보았던 그 모습처럼 오타루는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간직한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온몸을 덥히는 뜨거운 햇볕 아래, 낭만을 즐기기엔 조금 벅찰 정도로 무더웠습니다.하지만 그 더위 속에서도 오타루는 충분히 특별했습니다. 첫 번째로 들린 곳은 오타루 운하였습니다. 이곳은 예전 상업 항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로, 붉은 벽돌 창고와 운하를 따라 걷는 길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고, 운하를 배경으로 기.. 2025. 8. 3. 도심 속의 숨은 보석, 정동 세실마당 옥상 전망대 서울의 중심, 시청역 근처에 이런 조용하고 감성적인 공간이 숨어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세실마당’입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지만, 엘리베이터 하나 타고 올라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곳. 세실극장 옆에 위치한 이 옥상 정원은 도심 한복판에서 찾은 의외의 힐링 스팟이었습니다.서울시청역 3번 출구로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약 100m만 걸으면, 조용한 골목 끝에 세실극장이 보입니다. 이 극장 옆쪽으로 작은 엘리베이터 입구가 있는데, 바로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올라가면 옥상 전망대, ‘세실마당’이 나옵니다. 많이 높은 건 아니지만 그 위에 오르면 생각보다 훨씬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유럽의 작은 고.. 2025. 8. 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1 다음 반응형